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소금물 효능의 진실과 소금물 사용법

by 이루다드림 2024. 10. 28.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에서 소금물이 만병통치약처럼 다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금물로 염증을 없앨 수 있다" 거나 "불면증을 해결해 준다"는 주장과 근육통 완화, 뼈 성장 촉진, 심혈관 보호, 노화 방지 등 다양한 효능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소금물 섭취를 권장하는 일부 유튜버나 블로거들은 하루 10g 이상의 소금을 첨가한 소금물을 마셔야 건강에 좋다고 강조하며 특정 소금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금물의 효능이 실제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일까요? 혹은 체내의 나트륨 부족을 예방하기 위해 소금물을 추가로 마셔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금물 효능의 진실과 소금물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금물 효능
소금물 효능

 

 

1. 소금물 효능의 진실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소금물의 효능을 과장하여 만병통치약처럼 홍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금물을 마시면 불면증이 치료된다거나 근육통과 심혈관 질환이 완화된다는 주장입니다.  심지어 하루 10g 이상의 소금을 넣은 물은 섭취해야 한다고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이 오히려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지면 혈압이 더욱 높아져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나트륨은 체내 향상성에 의해 필요 이상 섭취하면 신장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불필요합니다. 고혈압은 약을 복용하는 경우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인해 약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고혈압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2. 소금물 사용법

소금물은 물에 염화나트륨이 녹아 있는 수용액입니다. 소금물 속 나트륨은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체액의 균형과 세포 기능을 유지하며, 혈액의 삼투압을 조절해 몸의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해 줍니다. 보통 몸에서 나트륨 부족 현상은 매우 드문 현상이며, 일상적인 식단을 통해 충분히 섭취가 가능합니다. 인체는 항상성 작용에 의해 혈액 내 나트륨 농도를 0.9%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추가적으로 소금물을 마신다고 해서 체내 나트륨 농도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우리 몸은 자동으로 나트륨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소금물의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소금물 가글

소금물 가글은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방법으로 구강 내 세균을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목이 붓거나 염증이 있을 때 소금물로 가글 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소금물은 입안의 산성도를 중화하여 세균번식을 억제하고 구취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구강 내 작은 상처나 염증이 있다면 소금물이 닿으면서 살균 효과로 상처부위의 회복을 돕습니다. 미지근한 물 한 컵에 약 1/2 티스푼의 소금을 넣어 잘 녹여서 입에 머금고 15~30초간 입안 전체와 목까지 고르게 가글을 합니다. 하루 2~3회 정도 식사 후에나 취침 전에 가글을 하도록 합니다. 너무 자주 사용한다면 입안을 오히려 건조하게 할 수 있어 적정 횟수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너무 높은 농도를 사용하면 오히려 구강 점막을 자극하고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 소금을 적당히 사용해야 합니다. 감기나 구강 질환이 심한 경우에는 소금물 가글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어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2) 소금물 목욕

엡솜 소금이나 천일염을 사용하는 소금물 목욕은 피로 회복과 피부 진정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소금물이 피부와 수분 균형을 유지해 주고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소금물은 피부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해 주고 피부를 진정시켜 줍니다. 염증이 있거나 민감한 피부의 자극을 줄이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소금에 포함된 미네랄 성분으로 피부의 수분 균형을 유지해 주고 촉촉한 피부가 되도록 해줍니다. 소금물 목욕은 운동 후 근육의 피로도 풀어주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줍니다. 특히 엡솜 소금은 마그네슘 함량이 풍부하여 근육 완화와 몸의 긴장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피부 각질도 자연스럽게 제거해서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시켜 주며 소금의 항균 성분으로 세균 번식을 억제하여 피부가 청결해집니다. 따뜻한 소금물에 몸을 담그면 몸이 따뜻해지고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마그네슘이 신경 안정에도 도움을 주어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를 가져옵니다. 천일염, 히말라야 소금, 엡솜 소금을 많이 사용합니다. 엡솜은 황산마그네슘 성분으로 근육이환을 돕고 천일염이나 히말라야 소금은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진정과 보습에 효과적입니다. 욕조에 약 200~300g 정도의 소금을 넣고 37~40도 물에 잘 녹인 후 몸을 담그고 약 15~2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며 주 1~2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목욕하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어 적절한 시간 동안 사용하며 농도는 개인의 피부 상태나 욕조의 크기에 맞게 조절하여 사용합니다. 목욕 후에는 깨끗한 물로 몸을 헹궈 소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합니다. 

 

3. 소금물을 마실경우 부작용

소금물을 마셔서 체내의 염증을 완화하거나 불면증 치료를 한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나트륨의 과도한 섭취로 인해 고혈압이나 신장 문제를 가진 분들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나트륨이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며 신장에 부담을 주어 신장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소금물의 높은 나트륨 농도는 체내 수분을 막아 탈수를 초래하며, 과도한 소금물의 섭취로 위장에 자극을 주어 소화불량, 복통, 메스꺼움 등을 유발합니다. 또한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어져 심장 박동 이상인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과도한 나트륨으로 인해 체내 수분을 보유하게 되어 부종으로 특히 손이나 발이 붓는 느낌이 듭니다. 소금물의 건강 효능을 기대해 미네랄이 많은 천일염이나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은 일반 정제염에 비해 칼륨, 마그네슘 등이 들어 있지만, 그 함량이 매우 적습니다. 오히려 시금치나 견과류와 같은 음식으로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이 더 적당합니다. 소금물을 마시는 것으로 인한 건강 효능은 입증된 것이 없고 오히려 부작용으로 인해 건강에 더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결론

소금물은 적절히 활용하면 구강 세균 관리나 목욕을 통한 피부 진정효과를 줄 수 있지만 마시는 것에 대한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없습니다. 소금물을 다량으로 섭취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들은 과장된 정보로 고혈압이나 신장질환이 있을 경우 덕의 유의하도록 합니다. 소금물의 효능에 대한 주장을 무조건적으로 믿기보다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적절한 활용법을 따르도록 합니다. 우리 몸은 필요한 만큼의 나트륨을 유지할 수 있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어 추가적인 소금물 섭취는 불필요합니다. 소금물을 건강 보조제로 삼기보다 적정 방법으로 생활 속에서 사용하도록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