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는 귤과 비슷한 모양을 가졌지만 울퉁불퉁한 껍질과 강렬한 향으로 인해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렵지만 우리 몸에 유이한 성분들이 가득합니다. 옛날부터 한방에서는 소화를 돕고 기침을 완화하는 약재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부 미용에 좋고, 면역력 강화, 소화불량 개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고 알려지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탱자의 다양한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탱자 효소 먹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탱자 효능
1) 항산화 효과, 피부 미용
탱자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C가 다량을 함유되어 있어 세포손상을 방지하고 암예방,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플라보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식물성 화학물로 체내의 유해산소를 중화하고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암,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여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탱자에는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이 있어 피부염이나 아토피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 면역력 강화
탱자는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겨울철 면역력 저하를 막아, 면역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천연 항균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체내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줍니다.
3) 소화기능 개선
탱자는 소화작용을 돕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소화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탱자의 쓴맛 성분이 위액 분비를 촉진하는데 효과적이며, 전통적으로도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속 쓰림 등의 완화를 위해 탱자를 많이 사용해 왔습니다. 또한 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며 염증성 장 질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4) 항염 작용
탕자에는 항염 성분이 있어 염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 효과를 보이는데 특히 관절염과 같은 만성 염증 질환에서 관절이나 근육의 통증을 줄이는데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5) 혈관 건강 증진
탱자에 풍부하게 함유된 헤스페리딘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관 내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는 혈관의 손상을 입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관의 탄력을 유지시켜 줍니다. 또한 칼륨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조절하고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줍니다. 탱자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하여 혈액 속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줍니다.
2. 탱자 부작용
1) 과다섭취 시 문제
탱자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장 장애나 소화 불량을 유발합니다. 위산 과다 분비로 인한 속 쓰림과 위염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탱자의 쓴맛 성분이 위산을 자극하기 때문이며 적정량을 조절하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특정 질환과의 상관관계
당뇨나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탱자를 섭취하기 전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도록 합니다.
3) 알레르기 반응
드물게 탱자에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 발진,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처음 드실 때는 소량으로 시작하여 몸의 반응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감귤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탱자 섭취에 주의해 주세요.
4) 임산부와 수유 중 주의사항
탱자가 자궁 수축을 촉진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임산부는 탱자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 중 과다 섭취는 유산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탱자에는 쓴맛을 내는 자극적인 성분이 들어 있어 수유 중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모유를 통해 탱자의 자극적인 성분이 아기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있어 소화불량, 배앓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탱자 효소 먹는법
깨끗이 세척된 탱자, 설탕, 발효에 사용할 깨끗한 유리병을 준비하여 집에서도 쉽게 탱자 효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탱자와 설탕을 1:1 비율로 준비해 유리병에 차곡차곡 쌓아둔 후 뚜껑을 덮고 서늘한 곳에서 3개월 정도 발효를 시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설탕이 녹고 탱자의 유효 성분이 효소로 변하게 됩니다.
탱자 효소 먹는법은 공복 상태에서 물에 희석하여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공복 시 섭취하면 소화가 잘 되고 체내 흡수율도 올라갑니다. 아침에 꾸준하게 한잔씩 섭취한다면 몸의 면역력과 소화기능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적정량은 물 한 컵 200ml 정도의 용량에 탱자 효소 한 스푼 정도입니다.
탱자효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발효 과정에서 공기가 들어가면 발효가 잘 되지 않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발효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효소의 효능이 떨어질 수 있어 수시로 확인해야 하고, 만약 곰팡이가 표면에만 소량 생겼다면 즉시 제거한 후 냉장 보관하거나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가 탱자효소의 깊은 부분까지 퍼졌다면 전부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탱자 효소의 발효기간은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가 적당하며 탱자와 설탕이 발효되면서 효소가 만들어지면 냉장 보관을 하여 오랜 기간 섭취가 가능합니다.
4. 결론: 부작용에 주의하며 꾸준한 섭취로 건강 챙기기
탱자는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미용, 소화기능 개선, 면역력 강화 등 여러 가지 효능을 보이지만 과다섭취 시나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나 수유부,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주의를 요합니다. 탱자 효소는 쉽게 만들 수 있고 먹는법 또한 다양합니다. 물에 희석하여 먹거나 탄산수와 섞어 음료로 마실 수 있으며 , 샐러드 드레싱, 소스, 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건강 효능이 많은 탱자를 직접 효소로 만들어 섭취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